사도연 작가의 카카오페이지 연재완결 작품이다. 탑 등반물 소설이며, 회귀나 귀환자가 아닌 쌍둥이 동생이 먼저 탑을 등반한 후에 죽게 되고 동생의 복수를 위해 탑을 오르는 주인공의 스토리이다. 2017년 연재가 시작했으며 2020년 완결되었다. 탑등반물 퓨전판타지 소설 두 번 사는 랭커 스토리 및 주변의 평과 솔직한 리뷰를 보도록 하자.
탑등반 퓨전판타지 두 번 사는 랭커 스토리
5년 전 실종된 동생의 사망소식을 접하게 된 주인공 차연우. 동생의 실종 이후 지병이 있던 어머니의 죽음으로 모든 가족을 다 잃고 아프리카로 파병을 갔는데 실종된 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동생이 왜 죽었는지 알아보던 중 동생의 유품 중 본인이 선물했던 회중시계와 사진 한 장이 전부인데 사진 속 동생은 옷이 이상했다. 고장 난 줄 알았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동생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것은 지난 5년간 동생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일기처럼 적어놓은 것이었다. 동생의 이야기는 어느 날 특이한 문자를 받고 그 뒤로 탑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거기에서 엄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엘리서를 얻기 위한 여정을 보냈다고 한다. 탑과 현실 두 가지를 다 병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동생은 가출을 하고 탑 등반에 집중했는데 그곳에서 동생 차정우는 재능이 있었고 동료들과 성장해 나가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동생은 다른 무리와 전쟁을 하게 되고 승승장구했지만 결국 동료들의 배신으로 위기에 빠졌다고 한다. 결국 혼자 남은 동생은 엘릭서를 얻긴 했지만 적에게 둘러싸여 집으로 엘릭서를 보낼 수 없었다고 하며 동생의 이야기가 끝난다. 동생의 능력과 기억을 이어받고 이로 인해 탑을 등반하며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동료들에게 복수를 한다.
주변 사람들의 평가
이 소설은 요즘 유행하는 회귀물이 아니지만 탑에 대한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주인공이 색다르게 느껴지며 쌍둥이 동생이라는 소재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탑을 등반하며 다양한 신화적인 요소들이 나오는데 그리스 신화부터 인도, 불교 등등 다양한 신화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흥미롭다. 먼치킨적인 요소가 있어서 초반부터 강하지만 더욱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비로소 먼치킨적으로 무력이 완성되는데 성장하는 부분에서 재미를 느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탑이라는 곳 자체가 엄청나게 방대한 설정임에도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설정은 부족하여 더욱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떡밥을 뿌렸음에도 회수도 잘 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완독 하면서 느낀 솔직한 리뷰
이 소설은 상당한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스토리가 흐트러지지 않고 잘 풀어나간 소설이다. 단순 킬링타임용 소설보다는 좀 더 진득하게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장편에서 알 수 있듯이 전개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지만 한 층 한 층 등반하면서 푸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고 인성황이라고 불리는 주인공의 성격에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흔히 성좌들도 나오고 탑 밖의 괴물도 나오는 탑 등반물 소설류의 대표적인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작가 특유의 필력이 글의 몰입을 올려주고 전투씬은 말할 것도 없다. 본 독자는 특히 무황의 제자로 들어가서 무공을 가다듬으며 강해질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그리고 설정오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떡밥이었고 그 떡밥을 회수를 잘한 경우가 많이 있었다. 완결 이후에 외전격으로 주인공의 딸 이야기가 나오며 그 뒤에 웹툰으로까지 연재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 독자는 본 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난 이후 외전은 솔직히 몰입이 잘 되지 않아 읽지 않았다. 웹툰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 독자는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은 내 개인의 상상력으로 봤을 때가 가장 좋았기 때문에 웹툰은 보지 않았지만 아직 원작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웹툰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신화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경우 이 작품의 경우불교나 기독교, 그리스 신화뿐만 아니라 인도나 북유럽 등 정말 많은 신화의 요소들을 끌어와서 더욱 흥미를 이끌었다. 이 신화들을 잘 풀어가는 작가님을 보면 이 소설을 쓰기 전 정말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스토리의 기반을 잘 준비한 것이 보인다. 별 5점 만점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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