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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 작가님의 다크판타지의 망캐가 되었다 줄거리 및 작품의 리딩포인트와 읽어본 리뷰

by 성우머니 2023. 3. 3.

 

서홍 작가님의 작품으로 다크 판타지, 게임빙의물 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2021년 11월 8일부터 월, 화, 수, 목, 금 주 5일 연재 중이며 게임 시스템이 존재하는 게임빙의물이지만 게임적 요소가 많지 않고 망해가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정통적인 판타지느낌을 잘 살린 소설이다. 서홍 작가님의 다크판타지의 망캐가 되었다 줄거리 및 작품의 리딩포인트와 읽어본 리뷰를 보도록 하자. 

 

다크판타지의 망캐가 되었다 줄거리. 

현실에서 먹고살기가 어려웠던 주인공은 게임에 쓸 돈도 아까워서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다운로드하여서 할 수 있는 게임을 한다. 다른 게임과 차별화를 둔 다크 판타지라는 게임을 시작했는데 더 이상 제작사의 사정으로 판매가 중단되고 만다. 여기에서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기사, 야만전사, 수색병, 마법사, 수행사제. 초보자가 선택하기에 무난하다 생각해서 마법사를 선택한 주인공은 인터넷에 많이 있는 공략을 보지 않고 혼자서 하다 보니 다른 마법사들보다 능력이 떨어지고 스킬까지 전부 애매해져서 본인이 키운 캐릭터가 망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법사를 할 경우 한 가지 속성만으로 집중해서 해야 것이 공략의 정석. 캐릭터를 지우고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캐릭터의 삭제가 거부된다. 그리고 낯선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되는 주인공. 하필이면 게임 처음 시작할 때의 장소에서 튜토리얼 퀘스트창과 함께 본인이 다크판타지에서 키웠던 망캐에 빙의가 되었다. 망캐이지만 멸망해 가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근차근 퀘스트를 완료하며 에피소드를 진행해 나가는데... 

 

작품의 리딩포인트는? 

흔한 게임빙의물 양산형 판타지 소설로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가 쓸데없는 에피소드는 전부 과감하게 스킵한다. 빙의 후에 초창기 게임 세상에 적응하는 장면이라든지 게임물의 흔한 설정인 상태창 등을 과감히 스킵함으로써 분량을 과도하게 빼았기지 않는다. 마법사로 키웠지만 모든 것을 애매하게 키워놓은 망캐인 상태로 그대로 빙의되고 망캐임에도 주인공 특성으로 위기의 상황을 잘 대처하면서 점점 사기캐가 되어 가는데 같은 소재를 쓰더라도 에피소드를 풀어가면서 작가님의 필력과 완급조절 능력의 뛰어남을 볼 수 있다. 한 화씩 봐야 하는 웹소설의 특성상 독자들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끔 나오는 만담과 필요 없는 전개는 빠른 스킵을 통해 불만을 느낄 새도 없이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소설이다. 캐릭터의 경우 주인공과 일행인 메브 라우렐, 필립 테사이아, 샬롯이 있는데 각각 다른 성격을 잘 보여주고 이 캐릭터들의 캐미가 다크한 판타지 분위기를 너무 어둡지 않게 해 줌으로써 전체적인 밸러스를 잘 맞췄다.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든 시원한 남성향의 소설이며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이 없고 사건과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의 위주이며 전투의 묘사가 상당히 뛰어나다. 글 자체의 개연성이 촘촘하게 잘 짜여져서 읽게 되면 계속 보게 된다. 하지만 요새 웹소설의 특성은 웹툰화를 많이 하는 트렌드인데 이 소설은 스토리 위주이기 때문에 요새 트렌드의 소설은 아닌 구작 감성을 가진 소설이다. 

 

솔직하게 읽어본 후기

본 독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이 소설이 약 150화 정도 연재되었을 때 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 게임빙의물 소설이 흔한 소재로 다루어졌는데 이 소설 또한 제목에서 보듯이 흔한 소재로 이루어진 작품 같아보였다. 하지만 당시에 볼 게 없었던 본 독자는 이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이때 다크판타지라는 말이 왜 쓰였는지를 알게 되었다. 멸망해 가는 세계. 어떻게 보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세상이 위기가 오기 전이 아닌 위기가 이미 온 상황에서의 세계라 일반 판타지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이 소설의 장점은 게임빙의물이지만 시스템창 같은 것이 등장하지 않아 가끔 나오는 스탯이나 스킬포인트로 게임 속 세상 같은 느낌만 줄 뿐 정통적인 판타지 소설 느낌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북부 대전사와 용살 에피소드인데 정말 전투씬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상상이 자연스럽게 되고 몰입이 되고 나중에는 뽕맛도 느끼며 소름도 돋았다. 이런 연출을 이렇게 할 수 있다니.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아직 이 소설은 완결이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연재작을 읽고 있는 중인데 솔직하게 말하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지만 좀 지루한 에피소드들도 있다. 그래도 가끔씩 주인공의 만담과 같은 코믹 소재와 주변 같이 여행하는 동료들의 캐미가 그 지루함을 버틸 수 있게 해 주고 그 지루함을 지나가게 되면 또 흥분감을 주는 전투씬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이 마법사이지만 검사 흉내를 내며 마법사임을 숨기는 이유는 좀 답답하지만 가끔씩 대단위 마법을 쓸 때는 가뭄의 단비를 보는 느낌으로 더 전율을 주는 부분도 있다. 이 소설은 딱 판타지 소설 전투씬의 뽕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읽기를 추천한다. 별점은 5점 만점에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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